국내 IB 공교육의 롤모델로 평가받는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2025 GAFL IB English Summer Camp’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23일(수)부터 8월 1일(금)까지 9박 10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IB 교육 철학을 충실히 반영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외고(이사장,강영중)는 지역 사회 환원을 목표로 매년 IB 영어 캠프를 개최, 초·중학생들에게 수준높은 영어 교육 경험을 제공해왔다. 2025년에는 의왕시, 오산시에 이어 화성시와도 협약을 체결하여 세 지역에서 추천받은 150명과 전국 단위에서 모집한 120명 등 총 270명의 학생이 캠프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이 영어 교육을 통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철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외고는 교육 전문 기업으로 명성이 높은 대교에 의뢰하여 캠프 전용 교재와 콘텐츠를 개발했다. 단순한 언어 능력 습득을 넘어, 자기 표현을 확장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주요 목표다.
올해 캠프에서는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영문학·역사·경제·과학·문화를 소재로 하는 IB 영어 수업 뿐만 아니라, 발표력과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 진로 성찰 및 자기 표현 활동이 함께 운영됐다. 특히 ‘IB Learner Profile’을 활용한 수업과 프로젝트는 참가 학생들이 언어적 역량은 물론 ‘Communicator, Reflective, Risk-taker’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다시 참여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며, 향후 캠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경기외고 육광희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문 외국어고등학교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추가 협약을 추진하는 등 지역 기반의 글로벌 인재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영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외고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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